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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과계 의사회, 의협 주최 의료전달체계 개선 간담회 '불참'

    일차의료기관 입원실 유지 주장 고수…합의문 향방 주목

    기사입력시간 2018-01-16 15:38
    최종업데이트 2018-01-16 15:4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과계 의사회가 16일(오늘)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마련한 간담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의협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관련해 오늘 외과계 의사회와 간담회를 하고 내일 내과계와 간담회를 한다”며 “외과계 의사회는 그동안 충분히 회의를 하면서 의협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지만 권고문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외과계 의사회는 더 이상 추가적인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결론을 냈다”라며 “오늘 의료전달체계 회의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의협은 국민이 일차의료기관의 수준높은 진료를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제대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과계 의사회는 권고문에 입원실(단기입원) 폐지와 이차의료기관으로의 상향을 반대했다. [관련기사=비뇨기과·산부인과·외과 "외과계 의원 입원실 포기 못해...생존 걸린 문제”

    의협은 외과계 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권고문을 5차례 수정하면서 설득에 나섰지만 외과계가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협의체의 다른 구성원인 대한병원협회는 일차의료기관의 입원실 유지에 반대했다. 의협은 외과계 의사회 설득없이 권고문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권고문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