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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수 차관 "의대증원 그대로...어려움 있어도 의료개혁 논의 차질없이 진행"

    "전공의 미복귀 매우 안타까워…전공의 복귀 위한 다양한 방법 협의하겠다"

    기사입력시간 2024-12-12 11:22
    최종업데이트 2024-12-12 11:22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12일 계엄 발표에 따른 탄핵 등 정국과 무관하게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책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면서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 동력을 상실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특히 비상계엄 포고령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을 시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겨 의료계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그러나 박민수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으로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논의를 진전시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올해 상반기에 수련병원을 이탈한 많은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정부는 환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앞으로도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응급의료체계 운영상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