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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하게 일찍 자는 사람들,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고위험군 확률 높아

    고대안산병원 김현진 교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코호트 기반 연구...국제수면학회서 젊은연구자상 수상

    기사입력시간 2022-04-11 10:16
    최종업데이트 2022-04-11 10:16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경우,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전에도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시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은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것은 최초여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수면학회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학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300여 명의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18명이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의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