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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의사 출신 헬스케어 금융전문가의 길

    신한금융투자 한종수 부장, 다양한 경험 후 금융업 종사 추천…"의사 출신 '네트워킹' 등에서 장점"

    기사입력시간 2024-09-19 03:01
    최종업데이트 2024-09-19 03:01

    신한금융투자 한종수 부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한금융투자 한종수 부장은 지난 8월 8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열린 '의대생, 젊은 의사 특별세션-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의사에서 금융인이 되기까지'를 발제했다.

    한 부장은 "주식시장을 평가할 때 기술적인 전문가를 크게 필요로하지 않는다. 미국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MD나 PhD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MD 면허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향후에는 의사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헬스케어 금융전문가'라는 역할을 만들고 싶었다. 의사, 약사, 박사 등 전문성이 있는 더 많은 이들이 이곳에 집입해 더 잘돼야 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헬스케어 산업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자본시장으로 넘어와 헬스케어 기업 중 전망이 있고, 잘 돼야 하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인이 되라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의사의 희소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하는 대표 중 MD, PhD, 연구자 출신이 있다. 네트워크의 시작이 중요한 만큼 MD인 점이 확실히 도움된다"라고 설명했다.

    단 다양한 경험을 한 뒤 금융업에 종사할 것을 제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나는 금융인 될거야'라고 해서 학생 때 넘어오면 이도저도 아닐 수 있다"며 "오히려 교수, 연구 등을 한 분들의 주목도가 더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