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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K 대상포진 백신 FDA 승인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90% 이상 효능 입증

    기사입력시간 2017-10-24 14:03
    최종업데이트 2017-10-24 14:03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SK가 자사의 대상포진 백신이 미국 FDA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재조합 항원에 높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고안된 항원보강제를 결합한 백신으로, 근육 내 2회 투여한다.

    GSK 백신 사업부의 수석 부사장 및 의학부 총괄 임원인 토마스 브루어 박사는 "GSK 대상포진 백신은 백신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과학적 진보를 보여준다"면서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돼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는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면역체계가 약해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3만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한 3상 연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연구 결과 GSK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고, 이 효과는 4년 추적연구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낮출뿐 아니라 대상포진과 관련된 만성 통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전반적인 발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낫다.

    GSK 백신사업부의 뤽 데브루인 사장은 "GSK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에서 기대할 수 있는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GSK는 공중보건 및 의료계와 협력하며 성인들의 질병 예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25일 GSK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고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