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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이태원 참사에 긴급의료지원단 구성…분향소 내 진료소·응급정신중재 등 지원

    이필수 회장 “부상자·유족 빠른 회복과 치유 위해 민관 협력 통해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시간 2022-10-31 10:53
    최종업데이트 2022-10-31 10:53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의협은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도 예상되므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해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의협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외에도 희생자와 유족 등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의료계 모든 직역의 마음을 모아 꾸준히 반영하고자 한다"며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 책무를 수행하며 고통받는 국민의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