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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S, 오름테라퓨틱의 ORM-6151 프로그램 인수…ADC 포트폴리오 강화

    선급금 1억달러에 마일스톤 1억8000만 달러 지급…항-CD33 항체 기반 GSPT1 저해제로 1상 개발 중

    기사입력시간 2023-11-07 14:41
    최종업데이트 2024-01-10 09:53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한국 생명공학 기업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의 후보물질을 사들였다.

    오름은 7일 BMS가 ORM-6151 프로그램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ORM-615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또는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CD33 항체 기반 GSPT1 저해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을 허가 받았다.

    계약에 따라 BMS는 선급금 1억 달러를 지불하고 ORM-6151 프로그램을 인수했으며, 오름은 마일스톤으로 총 1억80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다른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름은 E3 유비퀴틴 리가아제 경로를 통해 암세포 내 표적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하는 새로운 분자 접착제 분해제 페이로드(payload)를 개발했다. 항체와 결합된 이 페이로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돼 세포 내 표적 단백질 GSPT1을 분해하고 종양 세포 사멸을 일으키도록 설계됐다.

    오름 이승주 최고경영자(CEO)는 "단백질 분해 분야에서 강력한 전통을 가진 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BMS와의 이번 계약은 ADC를 통해 암세포에 정밀하게 전달함으로써 치료 기간을 개선하고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개척한 오름의 독창적인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을 입증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