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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유전자편집회사 에디진, 6200만달러 시리즈B 플러스 투자 유치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성 빈혈 유전자 편집 요법 ET-01, 중국서 1상 IND 승인 후 임상 준비 중

    기사입력시간 2021-04-24 02:59
    최종업데이트 2021-04-24 02:59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유전자 편집 기업 에디진(EdiGene)이 6200만달러(약 693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플러스 파이낸싱을 마쳤다.
     
    에디진은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유전질환 및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조혈줄기세포 및 T세포를 위한 독점적인 엑스비보(ex vivo) 유전자 편집 플랫폼과 RNA 염기 편집을 기반으로 한 인비보(in vivo) 치료 플랫폼, 새로운 표적 치료법을 발굴하기 위한 고처리량 유전자 편집 스크리닝을 구축했다.
     
    이번 펀딩은 로얄 밸리 캐피탈(Loyal Valley Capital)이 주도했으며, 바이오 트랙 캐피탈(BioTrack Capital), 셰르파 헬스케어 파트너스(Sherpa Healthcare Partners)를 비롯한 신규 투자자와 IDG 캐피탈, 릴리 아시아 벤처(Lilly Asia Venture) 3H 헬스 인베스트먼트, 화가이캐피탈(Huagai Capital), 세쿼이아 캐피탈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알윈 캐피탈(Alwin Capital), 곤륜 캐피탈(Kunlun Capital)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에디진은 2020년 10월 6700만 달러의 시리즈 B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투자금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임상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 운영을 확대하는데 사용된다.
     
    로얄 밸리 캐피탈 앤디 린(Andy Lin)은 "생명과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 편집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거나 치유하는데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현재의 질병 치료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선도 제품은 중국에서 최초의 유전자 편집 요법으로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았으며,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혁신적으로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심각한 미충족 의료요구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디젠에 대한 투자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리더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이라는 우리의 가치와 매우 잘 맞아 떨어진다. 우리는 중국 및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접근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에디진 및 기타 투자자와 함께 라운드를 이끌고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자금 조달과 개발 역량 확장, 주요 자원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연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원해 회사가 유전자 편집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디진의 최고경영자(CEO)인 동 웨이(Dong Wei) 박사는 "기존 베이징 R&D 센터와 광저우 임상응용센터에 추가해 베이징에 임상개발사무소, 상하이에 사업개발사무소를 개설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R&D 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이번 라운드를 통해 우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치료제로 변환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수 있으며, 규모와 글로벌 경쟁력, 사업개발 측면에서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약물평가센터(CDE)는 올해 1월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성 빈혈(TDT) 환자를 위한 CRISPR/Cas 9 유전자 편집 요법인 ET-01에 대한 IND 신청을 승인했으며, 에디진은 ET-01의 1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