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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총파업]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전공의‧의대생 등 불이익 입지 않도록 적극 협력"

    병원 수련부장‧전공의‧의대생 만나 협조 소통 원활…2028년이면 의사수 OECD 상회

    기사입력시간 2020-08-27 14:26
    최종업데이트 2020-08-27 14:27

    광주시의사회 양동호 회장. 사진=대한의사협회 TV 캡쳐

    광주광역시의사회 양동호 회장은 27일  '2차전국의사총파업 온라인 단체행동'을 통해 광주 지역 어떤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막겠다고 다짐했다. 

    양 회장은 "광주시의사회는 전남대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와 의대생대표 등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며 "기독병원, 보훈병원 전공의까지 포함해 수련부장들을 만나 신상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광주지역은 전공의, 전임의들이 대부분 파업에 동참하고 의대생들도 국시거부, 동맹휴학 등으로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완만히 해결돼 이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코로나19 2차 판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잘못된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의사수가 적다고 하는데 의사 근무일수가 다르고 추계에 공중보건의사가 빠져 통계가 잘못됐다"며 "의료접근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단일면적 의사밀도도 12명으로 OECD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두면 인구감소율과 활동 의사 증가율 추계에 따라 2028년이면 OECD평균 의사수를 상회한다"라며 "의사수가 1% 증가할 때마다 의료비가 22% 늘어난다는 추계도 있다. 전국민적인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공공의대를 실설하면 2000억 이상의 재원이 들고 기초의학 교수 30명, 임상 교수 200여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안이 전혀 없다"며 "의료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기피과와 지역의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늘리고 수가를 올려주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