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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급종합병원 코로나19 협조 늦었다는 박능후 장관, 근거부터 제시하라"

김동석 개원의협의회장, 복지부에 정보공개청구..."중증 환자 원내 감염 막은 것을 매도한 것"

기사입력시간 20-06-20 08:24
최종업데이트 20-06-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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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대구 코로나19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상급종합병원에 보낸 협조 공문과 지침의 일체와 발송 시간 정보, 대구 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시간 동선에 따른 대처 활동 내역 정보, 그 외 박능후 장관이 상급종합병원의 코로나19 대처 협조가 지연됐다고 판단한 근거 정보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달라.”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상대로 19일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다.  

앞서 박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협조가 늦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 지역 상급종합병원의 협조가 늦었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놓인 대구 지역 상급종합병원 의료인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땀과 눈물을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코로나19 이외의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박 장관의 지적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 응급 환자, 정밀 검사와 수술 등 고도의 전문적인 의료행위가 필요한 환자, 즉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어김없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무리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치료가 급하더라도 필요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지 않아 원내 감염이 일어난다면, 비감염병 환자는 건강과 생명에 해를 끼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그런데도 박 장관은 암환자 등을 포함해 중증환자를 다뤄야 하는 역할도 있지만 보다 시급한 감염병 환자를 받는 것은 늦었다고 지적했는데, 이 발언은 박 장관이 보건 분야에 문외한이고 경력이 일천함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확진자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차 대유행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자 선의로 의업을 행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의 명예를 폄하하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근거가 있는 것인지 정보 공개를 청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