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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평원 지키려 집회 여는 의대 교수들…안철수·박주민도 참석

    3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 광장서 개최…시국선언문 낭독과 박주민 위원장·안철수 의원·박인숙 전 의원 연대사 등 예정

    기사입력시간 2024-10-02 15:21
    최종업데이트 2024-10-02 17:06

    사진=전의비·전의교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교수들 정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무력화 시도에 반대해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박인숙 전 의원도 참석해 연대사를 할 예정이다.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는 3일 오후 1시 용산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평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 의대 교수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가 의평원의 주요변화 평가 계획에 대한 손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의평원에 대한 평가·인증기관 지정 취소를 염두에 둔 듯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결의대회에는 의대 교수들은 물론 정부의 의평원 탄압에 반대하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의비 최창민 위원장,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 박인숙 전 의원이 연대사에 나선다.
     
    이어 부산의대 오세옥 비상대책위원장, 충북의대 채희복 비상대책위원장, 배장환 전 충북의대 교수의 입장 발표와 고대의대 박평재 위원장의 시국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전의비·전의교협은 결의대회에 대해 “정부가 망가뜨려 놓은 황폐화된 의료체계 재건의 첫걸음은 다음 세대 의사들을 제대로 양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의학교육의 파행을 가져오게 될 개정령 시행에 교수들이 침묵하고 눈을 감는다면 학생교육 포기를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정부의 의평원 무력화 시도에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