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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교협도 긴급총회 통해 '18일 의협 집단휴진 적극 동참' 결정

    정부 일방적 정책 추진 막고 한국 의료 미래 위해 고심 끝에 결정…병원장들 환자 피해 최소화 위해 협조 부탁

    기사입력시간 2024-06-13 07:16
    최종업데이트 2024-06-13 07:16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의교협은 12일 오후 7시 긴급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의대 교수들은 18일 휴진과 더불어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적인 외래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과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원장들도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오는 17일과 27일 각각 서울의대, 연세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투쟁을 결정한 가운데 12일 울산의대,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오는 18일 휴진을 결정했다. 

    개원가 뿐만 아니라 의대교수들의 휴진 참여가 가속화되면서 정부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정부는 12일 수련병원 기조실장과 수련부장 등과 긴급 비대면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철회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복귀 유도를 위해 재수련 제한 완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와 관련한 다빈도 질의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전공의들 복귀대책에 대한 의견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