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기 전문병원은 서울 연세사랑병원, 씨엠병원, 강남차병원, 부산 해운대부민병원, 대구 더블유병원, 경기 나누리수원병원 등이 새롭게 진입했다. 전체 숫자로 보면 2기(2015~2017년) 전문병원(111개소) 보다 2개 기관이 줄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료질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기준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올해 6~7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127개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환자 구성 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9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병원급 의료기관(한방병원 제외) 기준은 전문진료질병군·일반진료질병군 또는 환자유형에 속하는 입원 연환자 수가 상위 30% 이상일 때 신청할 수 있다. 분야별 해당 필수진료과목은 1∼3과목이며 의료인력 4~8명, 병상 수 30∼80병상 등이 필요하다.
전문분야별 지정 결과를 보면 관절(1개소), 알코올(2개소), 한방척추(4개소) 분야 등이 늘었다. 뇌혈관(1개소), 주산기(2개소), 산부인과(3개소) 분야 등은 줄었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2018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다. 병원들은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부터는 전문병원 지정기간 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진입한 병원은 관절 분야에서 연세사랑병원, 씨엠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더블유병원 등이다. 알코올 분야의 더블유진병원과 아주편한병원, 척추 분야에서 나누리수원병원이 진입했다. 산부인과에서는 강남차병원, 그레이스병원이 들어갔고 외과의 새항운병원, 재활의학과의 성화대전요양병원, 휴앤유병원 등이 지정됐다. 한방척추 분야에서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대구자생한방병원, 울산자생한방병원, 창원자생한방병원, 꽃마을한방병원 등이 새롭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