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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병원장들 소집 "전공의 파업 대응방안 논의"

    7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 개최…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직접 주재

    기사입력시간 2024-02-07 00:22
    최종업데이트 2024-02-07 00:32

    복지부는 7일 오전 수련병원 병원장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연다. 사진=제보자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료계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병원장들을 소집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6일 각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병원장들에게 7일 오전 열리는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주재하며,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정책관, 필수의료정책관, 공공보건정책 등도 참석한다.
     
    복지부는 총파업 핵심이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인 만큼 병원장들을 통해 전공의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전공의 파업 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 공문에서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고자, 4대 정책패키지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계획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의대정원 증원 등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수련병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각 수련병원의 병원장들은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이에 반발해 파업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