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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20일 숭례문 앞 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호소…"후배들 돌아갈 명분 만들어달라"

    "회원들이 침묵하면 왜곡된 의료개혁은 계속될 것…후배들 혼자 아님을 보여주겠다"

    기사입력시간 2025-04-15 12:08
    최종업데이트 2025-04-15 13:08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5일 "후배들에게 일상을 돌려줄 명분을 만들어달라"며 의사 회원들에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해달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계속 추진되고 있는 의료개혁 정책들의 중단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날 집회에선 의학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대승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의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다.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숫자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의협은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의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며 "지금 의료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후배들의 미래까지 지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침묵한다면 왜곡된 의료개혁은 정의란 탈을 쓰고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손으로, 우리 후배들의 일상을 돌려주자"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의대생 여러분에게도 호소한다. 당신들이 걸어온 그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혼자가 아니었음을 보여드리겠다. 지금의 외침은 또 다음 세대를 위한 외침이다.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을 이제 함께 시작하자. '그 명분' 우리가 만들어보자"고 촉구했다. 

    의협은 "20일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 의사들이 깨어 있음을 선포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