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기업 레즈메드코리아는 13일~15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0'에서 사용편의성과 치료순응도를 높인 다양한 양압기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레즈메드는 전시회 기간 중 'myNight' 앱을 다운받고 수면건강 자가진단 테스트를 한 다음 레즈메드코리아 카카오 채널 추가 화면을 인증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 환자라면 추가적인 양압기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양압기(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는 지속적인 양압으로 기도의 폐쇄를 막아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치료를 해주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양압기의 원리를 보면 특수 설계된 기계를 통해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필터로 거른 후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에 씌운 마스크를 통해 기도로 불어넣는다. 공기가 기도 안에 양압을 만들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레즈메드에서 출시한 건강보험 적용 양압기 종류는 고정형, 자동형, 양위형(이중형) 등 세 가지 전부 이뤄져있다. 고정형 양압기는 전문의의 진단 기준에 따라 고정된 압력으로만 치료를 지속하고, 자동형 양압기는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치료한다. 양위형 양압기는 주로 중추신경계 질환 등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사용하는 치료 모드다.
특히 레즈메드는 얼굴이 더 작은 여성용 양압기를 따로 출시하거나, 여행이나 이동에 휴대성을 높인 미니 제품도 출시했다. 잘 때 뒤척임이 많거나 코로 연결되는 것이 싫은 사람을 위한 제품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또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양압기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 관리 시스템 ‘에어뷰(AirView)’를 통해 양압기 사용 내역 및 기기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Service)’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기기 사용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기기 관련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자의 양압기 사용 시간, 순응도, 하루에 4시간 이상 사용 비율, 마스크가 벗겨지거나 비뚤어지는 등의 문제 여부, AHI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압기 사용 후 무호흡 개선 정도, 환자 불편 등도 알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환자 스스로 치료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치료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마이에어(myAir)’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환자 스스로 매일 아침 자신의 양압기 사용기록을 확인하고 양압기 사용 및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니터링 서비스 없이 지속형 양압기(CPAP)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50%의 치료순응도를 보였고 에어뷰로 관리받는 환자의 경우 70%의 치료순응도를 보였다. 에어뷰와 마이에어를 동시에 사용해 관리 받는 환자의 경우 87%의 치료순응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