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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의학 심포지엄 열렸다

    고대구로병원, 임상활용 방안 모색

    기사입력시간 2017-01-13 11:11
    최종업데이트 2017-01-13 11:13

    의료의 미래를 바꿀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정밀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밀의학은 환자의 유전적·환경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앞으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의료 서비스의 기틀이 되는 학문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밀의학의 임상적용 및 응용 ▲정밀의학의 임상적용 ▲정밀의학의 동향 및 응용을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정밀의학의 임상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심포지엄에는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감염내과)를 비롯한 고대 구로병원 의료진들과 성균관의대 기창석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의료정보전문가 등 국내 정밀의학 분야를 이끄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녹십자 지놈, 바이오이즈, 싸이토젠,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참석해 정밀의학을 이용한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방법도 함께 논의했다.
     
    은백린 병원장은 "정밀의학은 최근 몇 년 간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이제 의학을 단순히 질환 치료에만 국한하지 않고 예방적 차원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대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미래형 의료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국가 의료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사진: 고대 구로병원 정밀의학 심포지엄 참석자들(고대 구로병원 제공)


    한편,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원은 지난 달 6일 발표한 화학/바이오 산업 보고서 '의료 미래 바꿀 정밀의료, 밸류체인으로 본 글로벌 트렌드와 과제'에서 "인간 유전체 시퀀싱 데이터가 급격하게 축적되고 있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및 인공지능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정밀의료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대규모 데이터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 및 정보통신 기술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정밀의료 솔루션들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을 저해하지 않고 혁신을 장려할 수 있는 허가·규제 및 보험체계의 마련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 미래 바꿀 정밀의료' 보고서(LG경제연구원) 자세히 보기]